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로뎅: 키스
제조사 Egregia sculpture
원산지 Italy
판매가 ₩90,000
적립금 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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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Le Baiser -로뎅의 키스 

재질: 인조대리석(alabaster) 백색 입자결합체로서 주조후 수작업 표면조각 및 연마가공된 것. + 대리석 베이스

Original : Le baiser by Auguste Rodin

크기: 14 cm ,25cm

Museum replica A. Giannelli 이탈리아복원 작가

원작 소장 : Musée Rodin


Licences by Egregia sculpture / A. Giannelli sculpture, Italy



로댕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남녀의 깊은 입맞춤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 외에는 어떠한 묘사나 설명도 없지만, <지옥의 문(Porte de l'Enfer)>을 위해 구상되었던 것이다. <지옥의 문>이 단테(Alighieri Dante)의 <신곡(La Divina Commedia)>에 등장하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이 작품 역시 <신곡>의 에피소드인 프란체스카(Francesca)와 파올로(Paolo)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란체스카는 13세기 말 귀족의 딸로, 결혼을 했음에도 남편이 아닌 시동생 파올로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서로 마음을 애태우던 이들이 사랑의 첫 키스를 나누는 순간, 남편이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을 활로 쏴 죽였다. 금지된 사랑을 나누던 남녀는 지옥에서 그 죗값을 치르고 있었고, 단테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여러 작가들에 의하여 회화나 조각 작품으로 표현되었다. 하지만 로댕은 여느 작품들과 다르게 이 인물들을 알 수 있는 어떠한 장치나 상세한 묘사를 하지 않았다. 단지 대리석을 깎아 인체의 사실적이고도 부드러운 곡선과 동세를 훌륭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비록 프란체스카와 파올로의 이야기를 우리가 모른다고 할지라도, 연인이 서로를 갈구하며 겹쳐있는 모습을 통하여 인간의 사랑 그 자체를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로댕은 이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즉 죄악을 저지르는 순간을 표현하였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이 사랑의 결실이 맺어지는 때라는 것, 그리고 이 모습이 너무나 완전한 인간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통스럽기 보다는 아름답게 보인다. 이러한 점이 '지옥의 괴로움'이라는 테마와는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후에 로댕은 이를 <지옥의 문>에서 제외하였다. 대신 이 작품은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 여러 번 전시되었고, 로댕의 다른 작품들처럼 여러 점으로 복제되었다. 특히 이 작품은 1898년 살롱전에서 <작가 발자크에 대한 경의(Honoré de Balzac, écrivain)>와 함께 전시되었는데, <작가 발자크에 대한 경의>는 혹평을 받았지만, 이 작품은 많은 이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입맞춤 [Le Baiser] - 오귀스트 로댕 (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RMN), 지엔씨미디어)